091209

2009. 12. 9. 23:42 from ~


둘다 띠용  띠 용한 상태로 만나서 힘든날이었는데 이기적인 나는 내 생각만하고 왜 그리 오만상을 찌푸렸는지.
얘기를 안 하려고 했던건 아니에요. 그냥 속상했는데 머리가 지끈 지 끈하더라구요. 약먹은지 얼마안되서인지 눈꺼풀이 천 근 만근이기도 했고.
삐딱하게 앉은것도 턱을 괴고 앉아있던것도 그것때문이었어요. 그냥 똑바로 앉으면 핑핑 돌고있는 기분이여서.
항상 이해해줘서 고마워요. 정말 아무것도 아닌건데 몸이 피곤했으니까. 땡땡이 편이에요. 퉁명스럽게 굴지 않을게요. 앞으로는 먼저 쪼잔해질게요.
하얀색 케이스 마음에 들어해서 너무 좋았어요. 나도 막 갖고싶어지더라구요. 그게 갖고싶다라는 마음보다는 같은걸 쓰고싶다? 이정도.
점심으로 먹은 닭이 입맛없는 땡땡이에게 아무맛도 안 날줄을 몰랐어요. 열심히 먹는것 같아서 맛있게 먹고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다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같이 우산쓸때 혼자 비 맞는거 마음아파요.
오늘하루가 후딱 지나가버렸지만. 비오는 날씨 편의점에서 먹은 우동은 못 잊을것 같아요.
다음번에 볼때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수고하세요. 약 꼭 먹어요.



Posted by 토토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