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 칠일

2009. 7. 11. 11:19 from 日常





요새 외로워하고 있는 정민이를 만났다.
사실 정민이가 외로워하고있는 줄은 몰랐는데 정민이의 일기를 염탐하다가 알게되었다.
아 난 진정한 친구가 아닌거니 (T.T)

정민이는 요새 생필품 포장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는데 무척 힘들어하는 것 같다.
한 일화로 정민이 어머님이 정민이에게 창문을 닫아달라고 했으나 정민이는 '그것조차 할 수 없다' 라는 의사표현을 했단다.
이게 다 2학기의 풍족함을, 카메라를, 여행을 위해 하고 있는거라고는 하지만 노동에 쩔어있는 니 모습이 안쓰러워.

7월 7일 노동이 끝나고 6시 20분 쯔음 탐탐에서 만난 우리는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자' 하고 나가서 뭐 먹지 방황하다가 야우리에 가게되었다.
그러다가 짜장면이나 먹자하고 홍콩을 갔고 짜장면만 먹을까 하다가 그만 A세트를 시켜버렸다 (삼선짜장+삼선짬뽕+탕..탕슉)




탕수육이 먼저 나와서 아구아구 먹었다.
당근은 생 당근이었다 윽


 

홍콩은 야우리 6층에 위치하고 있다.
맛있다.




그냥 멀리 창밖을 내다보다 탁 트여서 기분이 좋았는데 시지나이트와 오렌지 안마방이 보여서 (-_-)
먹으면서 정민이는 고된 노동라이프를 이야기 하였다.
힘내 정민아 토닥토닥.




밥을 다 먹으니 후식이라고 갖다준건데 이게 뭘까 맛을 슬쩍 보고 둘다 고대로 두고왔다.
다른 테이블을 둘러봤는데 거의 안 먹는것 같았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맥도날드가서 맥플러리를 하나씩 먹고 탐탐에 갔다.








긴- 정민.




내가 화장실 간 사이에 정민이가 찍어둔 사진.




이것도 정민이가 찍은 사진 정민이는 요새 카메라에 대한 욕망이 불타오르는 것 같다.
스카이워커스 여름캠프때 카메라를 빌려달라고 했는데 송스타 사진을 많이 찍어 오겠다하여 몹시 기대중이다 (ㅋㅋ)




화장실 갔다오는데 철컥철컥 날 찍어준 정민이 역시 얼굴은 가리는게 상책이다 큭큭.
아이스 아메리카노 얼음을 우적 우적 씹어먹으면서 다양한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한 것같다.
이야기보따리를 훅 풀어놓으면 괜시리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도 든다.

넌 나의 편안한 정민 큭큭.






정민아 난 너의 일기를 항상 염탐하고 있어.
진정한 친구가 되기위해 노력해볼게 흐헝.






Posted by 토토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