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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6 춰- 추워

2009. 11. 17. 01:26 from 日常




'커피 마시자'라고 문자를 하니 안된다던 정민이.
오늘은 서울에서 큰언니가 와서  저녁을 먹어야 한다고 T.T

낙심한 나는 읭읭거리며 셔틀버스를 타려는데, 정민이가 나를 만나줄 수 있을것 같다는 문자를 했다.
월요일은 둘다 다섯시 쯔음 터미널에 도착해서 만나기 편한 날이기도하다.

나보다 일찍 터미널에 도착한 정민이는 추위를 견디다 못해 먼저 스벅에 가 있겠다고했다.
셔틀에서 내린 나는, 나를 기다리는 정민이를 위해 추위를 뚫고쏜살같이 달려갔다.

스타벅스 창가 자리에서 기다리고있던 정민이
오-마이 갓 세상에나 나는 완전 두리뭉실 껴입고 있어도 벌벌 떨고있는데
이 아이는 반팔티셔츠에 자켓하나로 견디고있었다..

정민이의 마치 '나 혼자 가을'에 경악을 해주고 커피를 시켰다.
커피는 라떼 두잔을 시켰는데 잉 커피가 나와서 맛을 봤더니 이건 그냥 맹탕 우유맛...
'원래 라떼가 이런 맛이었나' 하고 주문받은 언니에게 가져갔더니 두잔 다 새걸로 바꿔주었다.

한 층 커피맛이 진해진 라떼를 받은 우리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하 호 호 하는데 정민이에게 언니가 지훈이와 터미널에 있다는 연락이 왔고 슬슬 갈 준비를 했다.
목돌이를 칭칭 @_@




으 역시 오늘은 너-무 추워.

아까 셔틀버스에서 내려서 스타벅스를 가면서도 봤던 '야우리 앞 나무'
살짝 더 어두워지니깐 진짜 진짜 이뻐보였다.
신호등이 초록불이 되었는데 사진을 찍어둬야 될 것 같아서 찍었는데 흔들려서 또 다시..
흑 다시 찍어도 너무 어둡고 막 벌벌 떨어서 흔들린 사진밖에 건지지 못 했다.




파란나무에 감탄하고 에뛰드에 들려서 여러가지를 구입했다.
'이제는 정말 집에 가야지' 하고 정민이와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정민이네 엄마를 만나게 되었고
상황이 상황인지라 정민이는 차를 타고 슝 떠났다.
나는 혼자 매년 겨울이되면 볼 수 있는 조각공원 전구들을 구경하다가 버스를 타고 집에 왔다.

저 조각공원 전구들 또 보고싶넹 ^.^






+이거슨 오늘 산 여러가지들 중 하나
좋다길래 한번 사 봤는데 잘 써봐야지 훌룰루




2000/30


Posted by 토토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