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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이네에서 1박2일

2009. 11. 7. 16:26 from 日常


정민이 머리를 피러 쏘 쿨하신 원장님이 있는 미용실을 갔다.
나름(?) 저렴한 가격에 머리를 피고 흡족한 마음으로 일삼에 가서 버섯매운탕을 먹었다.
일삼은 일석삼조 버섯매운탕집!! 새로 리모델링을 하고 지금 세일 행사중이다.

밥을 먹고 약간의 고민을 하다가 요새 스타벅스가 스탬프 17개를 찍으면 다이어리를 주는 행사를 하기때문에
커피를 마시기로 하고 스타벅스로 갔다.

두잔을 시키고 기다리는데 계산대에.. 우리 전에 커피를 사신 분들이 도장이 3개 찍혀있는 쿠폰을 두고 나가버려서..
난...도장 3개 찍힌 쿠폰을 get.

커피를 후룹 후 룹 마시며 정민이네 집 도착!!
씻고 티비보고 옥수수먹고 놀다가 급 과제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난 정민이 컴퓨터로 무한 과제를 했고..
나를 기다리던 정민이는 내 옆에서 잠들어버렸다.

난 과제를 다 하고 얘를 깨워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면서 컴퓨터를 깨작 깨 작 하다보니 시간은 어느덧 3시.
깨우기는 무리인듯하고 나도 정민이 옆에 누워서 잤다.

그렇게 밤은 흐르고 아침이되자 정민이는 날 깨웠다.
정민인 내가 잘때 이불을 머리 끝까지 쓰고 잔다며 막 무섭다고 했는데, 난 원래 이렇게 자는걸..

잠이 깬듯 안 깬듯 침대에 누워있다가 또 잠들어버렸던 난 2시간 쯤 지난 12시에 일어나서
멍 때리다가 정민이네 엄마가 해놓으신 밥이 설익은 김밥을 우걱 우 걱 먹었다.

김밥먹고 티비보고 깔깔 거리다가 오늘의 궁극적목표이기도 했던 <정민이 방 청소>를 시작.
옷들은 다 옷 걸이에 걸고 이불도 털고 쓰레기로 줍고 깔끔하게 정리를 한 후 청소기를 돌렸다.
오 청소기를 돌리니깐 방이 블링 브을 리잉 +_+
걸레질까지 2번하니깐 새로운 방이 되었다. 나까지 괜히 뿌듯하다.

청소를 하고 또 빈둥거리다가 정민이와 급 슈퍼를 갔고 가서 콕 콕 콕콕 스파게티 두개와 썬칩 더블비안코 메로나를 사 집으로 돌아왔다.
에피타이져로 썬칩을 까 먹고 스파게티 물을 올리고 또 티비를 봤다.
배구경기가 하는데 오늘은 LIG와 삼성의 경기.



삼성이 발린다. 아주냥 지대로 발린다.
선수 및 감독 해설전문가 유정민 선생님의 말로는 '역시 팀에는 거포가 필요해'
LIG에는 지금 이경수, 김요한으로 최강 거포선수들이 있으면서, 이번에 용병으로 데려온 흑인친구가 용병몫을 제대로 하고있다.
모든일에 이글아이로 투지를 갖고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세터이면서도 공격욕심이 넘치는 이글아이 황동일도 열심히 하고있는 듯 했다.

지난주 일요일날 했던 삼성과 현대의 경기에서 삼성의 새로운 용병 가빈은 42득점을 뽑아냈었는데
오늘 LIG경기에서는 시원찮은 모습을 보여주더라..(현대한테는 너무나도 강한 삼성..)

상대범실도 쩔고 블로킹도 우세하고 공격까지 좋았던 LIG는 삼성을 3:0으로 발라버리고 경기는 끝.
괜히 씁쓸해지는 경기였다. 

배구도 봤으니 후식으로 아까사온 아이스크림을 냉동실에서 꺼냈다.
난 메로나 정민이는 더블비안코, 정민이의 쌍둥이 우리의 희망 지훈이도 더블비안코.
냠 냠 먹으면서 tvN에서하는 남녀생활탐구를 봤다.

아 배불러

지금 이렇게 끄적인 것들이 내가 어제부터 지금 까지 한 일들.
쓰고보니 참 잉여스럽네 읭읭
정민이는 내가 컴퓨터를 하자 침대에 눕더니 아까 내가 잘 게어둔 이불을 훅 덥고 자고있다.
깨어날것같지 않은 모습의 정민이.
난 무엇을 해야하는 것 일까 집으로 돌아가야하는것일까.

핸드폰으로 슬쩍 찍어둔 사진은 집에가서 올려야지
읭읭.





Posted by 토토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