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
5월 25일
토토식
2009. 6. 3. 23:04
만나면 항상 지치는 우리, 돈도 없었던 우리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오직 단 하나 편의점 뿐이었다.
매일은 좀 그렇지만 가끔 이렇게 편의점 만찬은 참 좋은듯 (^^)
참깨라면 1100원
김치 왕 뚜껑 1000원 (김치는 공짜!)
김밥 1000원
샌드위치 1500원 총 4600원
하악하악.
편의점 만찬을 먹고 예전부터 땡기던 팥빙수를 먹기 위해 KFC를 갔다.
팥빙수를 시키는데 대충 부점장 쯤 되보이시는 분이 나보고 큭큭
10대 같다고 해주셔서....무척 기분이 좋았다.
아 어려보인다는 말 이거 참 사람 기분 좋게해주는득 (ㅋㅋ)
팥빙수를 먹으면서 정민이에게 나의 눈 네개달린 친구를 꺼내줬더니 금새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이 카메라를 빌려서 정민이는 지난주 주말에 동기엠티를 다녀왔다.
하지만 눈 네개 달린 친구를 잘 다루지 못 하여 결과물은 없다는거 T_T
이번 동기엠티에서 가장 마음이 아픈건.
조림이가 빌려준 토이카메라로 찍은 36장의 사진을.....
보지도 못하고 잃은 것 ㅜ ㅜ
핸드폰으로는 거의 못 찍어서 .. 더 맘이 아숩다 . ㅜ ㅜ
그래도 결론은 나름 즐거운 동기 엠티!
-슬픈글 (T.T)
정민이가 찍어준 나.
난 역시 가리기 바쁜여자이다 큭큭.
하하 호호 웃으면서 정민이를 열심히 찍어주다가
내 머리속을 스치는 무언가가 있었으니
그거슨 바로!
<효링글스>
난 효연을 싫어하지 않는다. 그냥 단지 이 사진 생각이 났을 뿐.
정민이도 이 사진을 보면 깜짝 놀라겠지?
팥빙수를 먹고 KFC에서 나온 우리는 미네랄 워러 하나를 사서 아파트 놀이터로 향했다.
그리고 흠좀무 짤들을 계속 만들어냈다.
이 사진은 마치.
(-_-)
이거슨 정민이의 쇼맨십을 보여주는 흠좀무짤.
이거슨 광끼어린 흠좀무짤.
아 그냥 흠좀무.
놀이터에서 우리의 목을 축여준 미네랄 워러 병은 끝내 흙이 담겨
아파트 쓰레기통으로 가게되었다.
정신없는 5월 25일 그림일기 끝.
(밀린 일기를 썼더니 뿌듯하넹 ^.^)